LCD 유리기판 제조용 백패드, 태블릿 PC 용 키보드 커버 등은 상업양산에 돌입했고, 반도체 연마 공정용 CMP 패드의 개발도 마무리 단계라는 것이다.
대원화성은 1974년에 설립, 43년의 업력을 가진 설립된 합성 피혁 및 벽지 제조업다. 종이에 PVC 코팅을 하는 벽지 사업에서 출발했고, 부직포 위에 폴리우레탄(PU)를 코팅하는 합성 피혁 사업으로 확장했다. 지난 3분기 기준 매출비중은 합성피혁 79%, 벽지 17%, 정제 5% 등이다.
합성 피혁은 신발, 장갑, 공 등을 주요 수요처로 삼아 성장해왔으나 2010년대에 들어서며 자동차와 IT 분야로 전방 산업을 넓히는 데 성공했다. 향후 주된 성장동력은 IT 공정용 연마패드가 될 것이란 지적이다.
김병기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용 유리기판 제조 공정에서 소모성 부자재로 사용되는 백패드의 국산화에 성공해 LG화학에 공급하고 있다"며 "최근 LG화학이 유리기판 공장을 증설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현실화할 경우 동사의 중대한 성장기반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반도체 연마공정에 사용되는 CMP 패드도 성장 잠재력이 크다. 수입 의존도가 절대적인 소재인데, 동사가 CMP 패드 중 일부를 개발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2017년 매출액은 1% 성장한 1,259억원,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15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에는 신규 아이템인 화장품용 에어퍼프도 점유율 확대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여 매출액 1477억원, 영업이익 203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