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태 신임 원내대표, 丁의장-3당 원내대표 회동 첫 참석

[the300]첫 인사 및 '최경환 체포동의안' 처리 논의…秋는 방러 계속, 洪은 일본으로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김성태 의원과 정책위의장의 함진규 의원이 지난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17년 원내대표 및 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당선 확정 후 손을 맞잡아 들고 있다. /사진=이동훈 기자

자유한국당의 김성태 신임 원내대표가 13일 정세균 국회의장과 여야 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 간 회동에 첫 참석한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 국회의장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우원식·한국당 김성태·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 등과의 회동을 주재한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전날(12일) 당내 선거를 통해 정우택 전 원내대표의 뒤를 이어 새로 선출돼 회동에 처음으로 참여한다. 이날 의장-원내대표 회동은 첫 인사를 주고받는 상견례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동에선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최경환 한국당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 문제가 논의될 전망이다. 12월 임시국회(11~23일)에선 오는 22일 본회의만 예정돼 있다. 만약 이날 체포동의안이 보고되면 토요일인 23일 다시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 이에 최 의원 체포동의안을 '원포인트'로 처리하기 위한 추가 본회의 일정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각 당 원내대표들은 각자가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법안을 나누며 서로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한편, 민주당과 한국당 대표는 각각 해외 일정을 진행한다. 지난 11일 6박8일 방러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러시아로 출국한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이날 의원협력그룹을 만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홍준표 한국당 대표는 이날 일본으로 출국해 재일본대한민국민단(재일민단) 중앙본부와 간담회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