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인 올해 안전·가성비 최강車는 '현대 i30'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 2017.12.13 06:00

2017 가장 안전한 차 'BMW 520d, 벤츠 E220d, 기아 스팅어'..."i30, 4천만원대 차보다 안전성↑"

현대차 신형 i30/사진제공=현대자동차
BMW '520d', 벤츠 'E220d', 기아차 '스팅어'가 올해의 가장 안전한 차로 선정됐다. 가격 대비 안전 성능이 가장 뛰어난 차로는 현대차 i30가 뽑혔다.

국토교통부는 12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7 올해의 안전한 차' 시상식을 갖고, 올해의 안전한 차로 선정된 3개 자동차를 전시했다.

특히 BMW 520d는 2013년 안전도평가 종합등급제 시행 이래 역대 최고점수인 99.1점을 기록했다.

올해 평가대상인 11개 차종(국산차 7, 수입차 4) 가운데 최고의 안전성을 자랑했다.

충돌·보행자·사고예방 안전성 분야로 나눠 안전도를 평가했는데 종합점수 1~2위는 BMW 520d와 벤츠 E220d가 각각 차지했으며, 3위는 기아차 스팅어가 올랐다.

국토부 관계자는 "보행자 안전 분야에서 능동형 본넷의 의무화 여부 및 사고예방 안전성 분야에서 첨단 안전장치의 의무화 여부가 점수에 큰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올해 대상 차종의 종합점수 평균을 낸 결과 90.8점으로 전년에 비해 1.5점 상승, 전반적으로 안전성이 향상됐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특히 올해부터 사고 발생 시 부상 정도가 더 큰 여성운전자·어린이 인체모형에 대한 충돌 안전성 평가가 추가됐다.

또 첨단 안전장치에 대한 평가가 지난해 3가지에서 올해 13가지로 대폭 늘어났다.

이와 함께 자동차 규모별, 가격대별로 비교한 결과 중형은 BMW 520d, 대형은 기아 스팅어가 가장 안전했고, 가성비(가격대비성능)는 현대차 i30가 가장 뛰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현대차 i30는 차량가격이 약 1900만~2500만원 수준으로 평가 대상 중 낮은 편이었으나, 종합점수가 92.4점으로 3000만~4000만 원대 차량보다 안전성이 동등하거나 더 높은 수준이었다고 국토부는 전했다.

국토부 김채규 자동차관리관은 "내년부터는 후방추돌 시 2열 탑승객의 목상해 평가를 추가 도입한다"며 "올해부터 시행한 어린이 충돌안전성 평가 기준을 글로벌 수준으로 강화하는 등 자동차 안전도 향상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번개탄 검색"…'선우은숙과 이혼' 유영재, 정신병원 긴급 입원
  2. 2 유영재 정신병원 입원에 선우은숙 '황당'…"법적 절차 그대로 진행"
  3. 3 법원장을 변호사로…조형기, 사체유기에도 '집행유예 감형' 비결
  4. 4 '개저씨' 취급 방시혁 덕에... 민희진 최소 700억 돈방석
  5. 5 "통장 사진 보내라 해서 보냈는데" 첫출근 전에 잘린 직원…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