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기관 동반매도… 코스피, 2470선 하회

머니투데이 하세린 기자 | 2017.12.12 09:31

코스닥, 0.5% 강세로 개장 후 등락거듭… 바이오주는 등락 엇갈려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의 동반 매도에 장 초반 약세다.

12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11.37포인트(0.46%) 내린 2460.12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상승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11일(현지시간) 전일대비 0.2% 오른 2만4386.03으로, S&P(스탠다드앤푸어스)500 지수는 0.3% 상승한 2659.99로 장을 마쳐 양지수 모두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에너지와 기술주의 강세가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0.5% 상승한 6875.08로 장을 마쳤다.

WTI(서부텍사스산원유) 1월 인도분 선물가격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배럴당 1.1% 오른 57.99달러를 기록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693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29억원, 327억원 순매도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27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83억원 순매도 등 전체 313억원 매도 우위다.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계약, 233계약 순매도다. 기관은 365계약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종이목재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음식료품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운송장비 유통업 운수창고 통신업 금융업 증권 보험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가 소폭 내리는 가운데 SK하이닉스가 1% 이상 약세다.

현대차 POSCO LG화학 삼성생명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등도 내리고 있다. NAVER KB금융 한국전력은 오르고 있다.

금호타이어가 국내 기업 인수 보도에 7%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앞서 한국거래소는 금호타이어에 대해 국내기업 유상증자에 의한 금호타이어 인수보도에 대한 조회 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 까지다.

지주사 전환을 위해 분할한 BGF리테일의 지주회사 BGF가 사흘째 급락하는 가운데 사업자회사인 BGF리테일도 이틀 연속 급등을 마치고 조정에 돌입했다.


BGF는 전일대비 13%대 하락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 8일 인적분할 재상장 이후 2거래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뒤 사흘째 급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BGF리테일은 전일대비 7%대 약세다.

현대차 매각설에 상승세를 보였던 AJ렌터카가 17%대 급락세다. 최근 현대자동차에 인수된다는 소식이 시장에서 전해지며 올랐던 주가가 급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개장 직후 급락세로 인해 한국거래소는 AJ렌터카에 대해 정적VI(변동성완화장치)를 가동했다.

코스닥 지수는 1.34포인트(0.18%) 상승한 765.43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208억원, 69억원 순매수다. 외국인은 258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유통이 2% 이상, 통신장비 음식료담배 제약이 1% 이상 오르고 있다.

반면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섬유의류 종이목재 금속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각각 1%, 4% 이상 오르고 있다. 티슈진도 4% 이상 상승세다.

반면 신라젠 CJ E&M 로엔 메디톡스 파라다이스 코미팜 휴젤 등은 약세다.

나노신소재가 내년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감에 3%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신영증권은 이날 나노신소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1000원으로 신규 분석을 개시했다.

이원식 신영증권 연구원은 "2017년 하반기부터 나노신소재가 준비했던 신규 제품의 공급이 가시화되고 2018년에는 믹스 개선 효과가 본격화될 것"이라며 "내년 영업이익은 전년비 97% 증가한 166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터플렉스가 아이폰V 사태로 중단된 생산라인이 일부 재가동됐지만 시장점유율 하락 우려에 5%대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인터플렉스가 전날 공시를 통해 일부 라인을 고객사와 협의해 11일 시점부터 중단됐던 생산라인을 재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일부분 생산라인의 가동은 이뤄지나 정상화까지 추가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전장대비 4.00원(0.38%) 내린 1088.30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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