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中 교역 70% 담당 압록강대교, 보수 위해 임시폐쇄

머니투데이 베이징(중국)=진상현 특파원 | 2017.12.11 14:52

북한측 계획에 따라 11일부터 10일간 보수 공사…21일 재개

북중 교역 거점인 중국 랴오닝성 단둥의 압록강대교(중국명 중조우의교·中朝友誼橋)가 10일간의 보수 공사에 들어갔다.

11일 베이징 외교가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전날까지 북한과 거래하는 섬유·의류·신발류 임가공업체를 비롯한 단둥 소재 무역회사들에 압록강대교 보수 공사에 대한 통지문을 전했다. 통지문은 "북한측 계획에 따라 12월11일부터 20일까지 중조우의교에 대해 북한이 보수 공사를 진행해 이 기간동안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한다는 신의주 국경통행검사소의 통지를 받았다"고 돼 있다. 21일부터 정상운영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압록강을 건너 북한 신의주와 단둥을 연결하는 압록강대교는 북중교역 물량의 70% 이상을 담당하는 양국 교역의 핵심 루트다. 일제 강점기인 1937년 건설됐다. 길이가 총 589.2m로 철로와 차량용 도로 1차선을 갖췄다. 이번 보수 작업은 차량용 도로가 대상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9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2375호에 따라 북한의 섬유·의류 제품 수출을 금지하면서 90일의 유예기간을 뒀다. 지난 10일로 유예기간이 만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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