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청약경쟁률 상위 10개 중 7개는 전용 84㎡

머니투데이 홍정표 기자 | 2017.12.12 04:00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 린 2차 투시도/사진=우미건설
국내 소비자들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아파트 면적은 전용면적 84㎡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분양시장에서 청약경쟁률도 치열하고, 매매시장서도 강세다.

11일 부동산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6일까지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 조사에서 경쟁률이 높은 상위 10개 면적 중 7개가 전용 84㎡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용 84㎡ 중 가장 청약경쟁률이 높았던 곳은 '부산 구서역 두산위브포세이돈'으로 경쟁률 942대1을 기록했다. 이어 'e편한세상2 오션테리스E3 부산'이 817대 1, '대구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 618대 1, '오페라 트루엘 시민의숲(대구)' 533대 1로 집계됐다.

청약경쟁이 치열한 것은 국내 가정을 구성하는 인원이 보통 3~4인이어서, 여기에 가장 적합한 주택형이 전용 84㎡이기 때문이다. 알파공간 등으로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이 넓어지면서 더 많은 인원이 거주하는 데도 불편하지 않아 해당 면적의 아파트 수요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분위기를 반영하듯 건설사들은 최근 신규 분양 단지를 전용 84㎡ 단일 면적으로 구성하는 등 중형 아파트 공급을 강화하고 있다.

우미건설이 이달 분양하는 '남양주 별내지구 우미 린 2차'는 전체 585가구 전부가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지어진다. 지하 1층~지상 20층, 8개 동 규모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별내IC를 이용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할 수 있고, 세종포천고속도로 구리~포천 구간 개통으로 교통여건이 좋다. 서울지하철 4호선과 8호선이 각각 2019년, 2022년까지 연장될 예정이다.

도보 통학거리에 샛별초교가 있고 별가람중·교도 가깝다. 편의시설로는 이마트 별내점, 메가박스 별내점, 무궁화공원, 별내체육공원, 별내동 카페거리 등이 있다.

롯데건설도 이달 일반 분양 물량 545가구 모두가 전용 84㎡인 '창원 롯데캐슬 프리미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 회원동에 지하 2층, 지상 17~25층, 12개 동, 총 999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해당 지역 일대는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고급 브랜드타운으로 탈바꿈이 기대된다. 도보권에 교방·회원·교동초, 의신여·마산동·마산여중, 합포고 등이 있다.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한신공영이 시공하는 '밀양 나노시티 한신더휴'도 오는 13일 1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단지는 경남 밀양시 내이동에 지하 1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면적 67~84㎡ 706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전용 84㎡는 전체 가구의 절반이 넘는 368가구다. 밀양나노융합산업단지 맞은편에 위치해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임대사업 등의 목적으로 소형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지만, 실거주자들은 중형 아파트를 선호하는 비중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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