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통신 등에 따르면 9일 밤 청소년 행사가 진행 중이던 유대교 회당에 화염병을 던진 이들이 이날 스웨덴 경찰에 체포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유대교 회당 밖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약 20명이 화염병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회당에 던졌다. 화염병 공격으로 인한 부상자는 없었으며, 회당 건물도 손상되지 않았다.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는 10일 "예테보리에서 발생한 유대교 회당 공격과 말뫼의 반유대교 시위에 분노한다"며 "스웨덴엔 반유대주의가 발붙일 곳이 없다. 가해자들이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규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6일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라고 공식 인정한 발언 이후 스웨덴에서 관련 사건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8일 스웨덴 남부 말뫼에선 약 200여 명의 시위대가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며 반유대인 구호를 외치는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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