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新정부 들어 첫 에너지 분야 정책 회의

머니투데이 세종=정혜윤 기자 | 2017.12.10 11:00

함께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차 실증, 마이크로그리드 설계 및 분석기술 개발 점검

한국과 미국이 새 정부 들어 처음으로 각국 에너지 분야 정책을 논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1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10차 한·미 에너지 정책대화'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에너지 정책 대화는 한국과 미국이 양국의 에너지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기술 개발 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국장급 회의체다. 2006년 이후 양국에서 번갈아 열렸다. 이번엔 양국 신정부가 출범한 후 처음 개최되는 실무회의로, 새로운 에너지 정책 방향을 공유하기로 했다.

한국은 신재생에너지 확대, 고리 1호기 원전해체 진행 현황을 발표하고 공유할 예정이다. 미국은 트럼프 정부가 추진 중인 자국 내 석유, 가스 기반 산업 활성화 등 미국 최우선 에너지 정책을 발표하고 논의하기로 했다.


양 측은 함께 추진 중인 수소연료전지차 실증, 마이크로그리드 설계 및 분석기술 개발, 에너지 저장장치용 나트륨(Na)계 이차전지 개발과제 등에 대해 진행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추가 협력 확대를 위해 한-미 기술협력채널을 신설하고 원전 해체 인력 교류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우리 측 대표로 최남호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관, 에너지기술평가원,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이, 미국은 에너지부 부차관보, 샌디아 국립연구소, 퍼시픽 노스웨스트 국립연구소 등이 참여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 논의를 바탕으로 양국 간 정책 교류와 기술협력을 강화하고 양국의 우수 연구기관, 기업 협력 참여를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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