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의료기관서 근육주사 ‘이상반응’ 발생

머니투데이 민승기 기자 | 2017.12.09 14:05

이상반응 발생환자 41명…일부 환자서 비결핵항상균 확인

/사진제공=질병관리본부
질병관리본부(질본)와 서초구보건소는 서울 서초구 소재 박연아이비인후과의원에서 근육주사 처치를 받은 환자 41명에게 이상 반응이 생겨 역학조사에 들어갔다고 9일 밝혔다. 이상반응이 발생한 일부 환자 주사부위 조직 및 농에서는 비결핵항산균이 확인됐다.

비결핵항상균은 결핵균과 나병균을 제외한 항상균으로 감염시 폐질환 등이 발생할 수 있다.

질본은 1차 현장역학조사 실시 후 의심 주사제 추정 노출 기간(2017년 7월25일~9월25일) 내 해당 의료기관에서 근육주사 처치를 받은 143명을 대상으로 역학적 연관성 확인을 위한 개별 사례조사를 하고 있다.

현재까지 확인된 주사부위 이상 반응 발생 환자는 41명으로 입원 및 외래 방문을 통해 치료 중이다.


다만 잠복기가 긴(7일~6개월) 비결핵항산균 특성상 환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으며, 균배양검사에 6주 이상 걸려 원인추정에는 적어도 2개월 이상 소요될 것으로 질본은 예상했다.

서초구보건소는 해당 의료기관에서 근육주사 처치를 받았지만 이상 반응이 발생하지 않은 대상자에게도 주사부위 이상반응 여부를 확인하고, 이상반응 의심 확인 시 병원 방문 안내와 치료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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