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 장교 합동 임관식 내년 폐지

머니투데이 오세중 기자 | 2017.12.08 11:54

[the300]"각군 정체성 높이는 방향으로 임관식 개선 작업 중"

2017년 대한민국 장교 합동임관식이 열린 8일 충남 계룡시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소위로 임관한 초임장교들이 행사장으로 입장하고 있다./사진=뉴스1
내년부터 장교 합동임관식이 폐지된다.

8일 군 당국에 따르면 내년부터 육해공군 사관학교 졸업식 때 각군 별로 임관식이 거행된다.

2011년부터 시작된 합동 임관식은 이명박 정부 당시 대통령 참석을 위한 요식 행사라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국방분야의 적폐로 지적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과거 각군 별로 장교 본인과 가족들이 모이는 행사였지만 합동 임관식이 진행되면서 졸업식 이후 다시 모여 행사를 진행하는 번거로움에 대한 불만이 제기돼 왔었다"며 "이번 합동 임관식 폐지를 통해 군에 대한 시간과 예산 낭비를 막고, 정체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 작업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국방부는 내년도 신년 업무보고에 합동 임관식 폐지를 위한 임관식 개선방안을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방부는 2011년부터 매년 3월 충남 계룡대 연병장에 육해공군 사관학교, 국군간호사관학교, 육군3사관학교, 육군학생군사학교의 신임 소위를 모아 합동 임관식을 거행했다.

그러나 사실상 각군 사관학교 졸업식이 2월 말인 것을 고려하면 장교 본인은 물론 가족과 친지들이 2주 가량의 후에 다시 합동 임관식을 위해 모여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고 임관식 개선 방향의 취지를 군 관계자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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