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주 기자는 대법원 무죄 판결이 나온 후 CBS라디오 '시사자기 정관용입니다'와 인터뷰했다.
주 기자는 "박근혜 대통령 5촌 살인사건은 단순한 자살사건으로 보기에는 이상한 점이 많다"며 "'경찰이 (이 사건에 대해서) 특별히 너무 수사를 안 해서 사건이 의혹덩어리'라는 얘기를 썼다"고 당시 보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주 기자는 "하지만 박지만씨는 허위사실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나를) 고소했다"고 덧붙였다.
MC인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 교수는 "주 기자는 그 사건을 취재하며 한 취재원에게 '그러다가 죽는다'라는 말까지 들었다면서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주 기자는 "그런 얘기는 너무 많이 들었다"며 "'오늘 말고 내일 죽이러 와라'라는 얘기를 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주 기자는 "(나를) 굉장히 위협하고 협박했던 사람들이 있는데, 육영재단 폭력사건과 살해사건에 관여한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당시 쇠파이프로 누구의 머리를 내려치고, 또 어떤 사람은 쇠망치로 누구의 다리를 부러뜨린 사람들이 나를 협박하니 굉장히 압박이 심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지금도 그런 협박이 계속되느냐"는 정 MC의 질문에 주 기자는 "가끔이다. 2주 전에도 그런 협박을 했었다"며 "이제는 좀 만성화돼 그냥 지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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