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박근혜 5촌 살인사건 취재, '그러다 죽는다' 말 들었다"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7.12.08 14:33
주진우 시사인 기자./사진=뉴스1
주진우 시사IN 기자가 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아들 박지만씨에 대해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가 대법원에서 무죄로 확정된 데 대해 소감을 전했다.

지난 7일 주 기자는 대법원 무죄 판결이 나온 후 CBS라디오 '시사자기 정관용입니다'와 인터뷰했다.

주 기자는 "박근혜 대통령 5촌 살인사건은 단순한 자살사건으로 보기에는 이상한 점이 많다"며 "'경찰이 (이 사건에 대해서) 특별히 너무 수사를 안 해서 사건이 의혹덩어리'라는 얘기를 썼다"고 당시 보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주 기자는 "하지만 박지만씨는 허위사실에 따른 명예훼손으로 (나를) 고소했다"고 덧붙였다.

MC인 정관용 한림국제대학원대 교수는 "주 기자는 그 사건을 취재하며 한 취재원에게 '그러다가 죽는다'라는 말까지 들었다면서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주 기자는 "그런 얘기는 너무 많이 들었다"며 "'오늘 말고 내일 죽이러 와라'라는 얘기를 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주 기자는 "(나를) 굉장히 위협하고 협박했던 사람들이 있는데, 육영재단 폭력사건과 살해사건에 관여한 사람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당시 쇠파이프로 누구의 머리를 내려치고, 또 어떤 사람은 쇠망치로 누구의 다리를 부러뜨린 사람들이 나를 협박하니 굉장히 압박이 심했다"고 당시 심경을 털어놨다.

"지금도 그런 협박이 계속되느냐"는 정 MC의 질문에 주 기자는 "가끔이다. 2주 전에도 그런 협박을 했었다"며 "이제는 좀 만성화돼 그냥 지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베스트 클릭

  1. 1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2. 2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3. 3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4. 4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5. 5 갑자기 '쾅', 피 냄새 진동…"대리기사가 로드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