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전업 투자자문사 순이익 94.4% 감소…금감원 "모니터링 강화"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 2017.12.07 06:00
3분기 전업 투자자문사의 실적이 전분기 대비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총 계약고도 4000억원 감소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분기 전업 투자자문사의 순이익은 1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68억원(94.4%) 감소했다. 이는 수수료수익 감소(49억원) 및 고유재산운용이익 감소(339억원)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304억원(89.9%) 낮아진데 따른 것이다.

회사별로는 166개 전업 투자자문사 중 62개사가 흑자를 냈고 104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수는 전분기 대비 17개사 증가했고 흑자회사수는 8개사 감소했다. 3분기 전업 투자자문사의 ROE는 1.1%로 전분기(19.7%) 대비 18.6%p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업 투자자문사는 175개사로 6월 말보다 10개사 증가했다. 이 기간 신설된 전업투자자문사는 17개사였고 폐지 6개사,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로 전환한 회사가 1개사였다.


3분기 말 기준 전업 투자자문사에 일하는 임직원은 총 1178명으로 2분기 말보다 44명(3.9%) 증가했다.

계약고는 12조9000억원으로 지난 6월 말 대비 4000억원(3.0%) 감소했다. 일임계약고는 8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000억원(5.5%) 감소했고 자문계약고는 4조3000억원으로 1000억원(2.4%) 증가했다.

금감원은 "전업 투자자문사의 당기순이익이 감소하고 적자회사가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악화되고 있고 2015년 6월말 이후 계약고가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운용자산 추이, 재무상황 및 리스크 요인(고유재산 투자현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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