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7일 서울시 노원구 에너지 제로주택(이하 EZ 하우스)에서 '노원 에너지 실증단지 오픈하우스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EZ 하우스는 기후변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국토부가 집중 육성하고 있는 에너지 자립주택이다. 서울시와 노원구, 명지대 산학협력단이 참여해 건설한 국내 최초 제로에너지 공동주택이다.
주택은 39㎡~59㎡(전용면적) 총 121가구 규모로 총 493억원을 투입해 냉방과 난방, 급탕, 조명, 환기 등 5개 항목에 대해 에너지 제로화를 이뤘다. 제로에너지 주택은 신혼부부 100가구, 고령자 12가구 등이 거주하게 된다. 월 임대료는 13만~20만원이다.
제로에너지 주택의 장점은 단열과 기밀 등에 패시브 설계기술을 이용해 적은 에너지로도 쾌적한 생활환경을 유지할 수 있다. 또 태양광이나 지열 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해 에너지 비용을 제로화한다는 점이다.
이 단지는 패시브 설계기술로 61%의 에너지 요구량을 절감하고 태양광 전지판, 지열 히트펌프 등 재생에너지 기술을 통해 약 33% 에너지를 생산한다. 약 7%의 잉여 에너지가 발생해 입주민은 화석연료 사용 없이 난방‧냉방‧급탕‧조명‧환기 등 기본적인 주거 활동이 가능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제로에너지 주택 최적화 모델을 실증한 노원 EZ house가 향후 2025년 제로에너지 주택을 실현되는 데 밑거름이 될 것"이라면서 "제로에너지 주택이 보급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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