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은 지난 5일 서울 중구 주한 캐나다대사관에서 세계 최대 시뮬레이터 제작 및 항공인력 양성업체인 CAE(Canadian Aviation Electronic) 측과 시뮬레이터 2대 구매 및 운영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 구매 금액은 따로 공개하지 않았다.
제주항공은 이번 최신 시뮬레이터 도입으로 자체 운항훈련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그동안은 한국항공대학교의 시뮬레이터를 써왔다.
특히 조종사의 시뮬레이터 훈련데이터를 확보, 맞춤형 EBT(Evidence Based Training) 프로그램으로 조종사별 기량 및 안전운항 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된다. 더불어 조종사를 채용할 때 지원자의 기량 평가도 자체 진행할 수 있게 된다.
시뮬레이터 1대당 30명의 조종사 훈련이 가능하다. 따라서 2대의 시뮬레이터를 도입하면 60대 이상의 항공기를 운용하더라도 자체훈련이 가능해진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독자적인 운송·정비·조업 능력에 이어 안전운항에 기초가 되는 조종사 훈련시스템까지 구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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