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삼성 협력 가상화폐 '아이오타' 급부상…하루 47% 오르기도

머니투데이 유희석 기자 | 2017.12.05 16:53

가상화폐 시총 순위 5위 올라… 한국·중국서도 서비스 시작

최근 아이오타 가격 추이. /사진=코인마켓캡
새로운 가상화폐 아이오타(IOTA) 가격이 급등세다. 비싼 거래 수수료와 확장성 제한 등 기존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한계를 뛰어넘은 새로운 개념의 가상화폐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적 기업들이 아이오타와 협력 중이라는 사실도 호재로 작용했다.

4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정보제공 업체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시된 아이오타 가격은 종가 기준 지난 3일 1.88달러에서 이날 2.76달러로 47% 급등했다. 장 중 한때 2.98달러까지 올랐다. 시가총액도 75억달러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리플에 이어 다섯째로 규모가 큰 가상화폐가 됐다.

독일의 비영리기관 'IOTA 재단'이 만든 아이오타는 거래 수수료 무료, 무한한 확장성, 오프라인 거래 가능 등의 특징을 가진다. 기존 블록체인 기술과는 다르다. 사물인터넷(IoT) 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


아이오타 공동 창업자이자 CEO(최고경영자)인 데이비드 손스테보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이오타가 비싼 거래 수수료, 규모 제한 등 블록체인이 가진 문제점을 모두 해결했다"면서 "2015년부터 세계 최고 기업들과 프로젝트는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MS), 삼성전자, 후지쓰, 시스코 등 세계적인 IT기업은 물론 폭스바겐그룹, 보쉬 등 제조기업까지 IOTA와 기술협력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스테보는 "아이오타의 강점이 점점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게 가격 급등의 이유"라면서 "거대 시장인 중국과 한국에 진출한 것도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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