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정보제공 업체 코인마켓캡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시된 아이오타 가격은 종가 기준 지난 3일 1.88달러에서 이날 2.76달러로 47% 급등했다. 장 중 한때 2.98달러까지 올랐다. 시가총액도 75억달러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리플에 이어 다섯째로 규모가 큰 가상화폐가 됐다.
독일의 비영리기관 'IOTA 재단'이 만든 아이오타는 거래 수수료 무료, 무한한 확장성, 오프라인 거래 가능 등의 특징을 가진다. 기존 블록체인 기술과는 다르다. 사물인터넷(IoT) 기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
아이오타 공동 창업자이자 CEO(최고경영자)인 데이비드 손스테보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아이오타가 비싼 거래 수수료, 규모 제한 등 블록체인이 가진 문제점을 모두 해결했다"면서 "2015년부터 세계 최고 기업들과 프로젝트는 함께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마이크로소프트(MS), 삼성전자, 후지쓰, 시스코 등 세계적인 IT기업은 물론 폭스바겐그룹, 보쉬 등 제조기업까지 IOTA와 기술협력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손스테보는 "아이오타의 강점이 점점 많은 사람에게 알려진 게 가격 급등의 이유"라면서 "거대 시장인 중국과 한국에 진출한 것도 한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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