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카이, '빅이슈' 화보 재능기부…"이틀 만에 완판"

머니투데이 스타일M 고명진 기자 | 2017.12.04 14:06
/사진=빅이슈코리아
그룹 엑소의 멤버 카이가 훈훈한 외모와 마음씨를 동시에 뽐냈다.

카이는 지난 1일 발매된 라이프 스타일 매거진 '빅이슈코리아'의 168호 표지 모델로 발탁됐다.

홈리스의 자활을 돕는 '빅이슈'는 한국 외에도 영국 호주 일본 대만 등지에서 발행되는 매거진으로 판매액의 절반이 홈리스 출신 판매원의 수입으로 직결된다.

사진 속 카이는 하늘색 컬러의 셔츠에 재킷을 겹쳐 입고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카이는 재킷을 바지 안에 넣는 트렌디한 스타일링 법을 선보였다.

/사진=빅이슈코리아
다른 사진 속 카이는 아이보리 컬러의 니트를 입고 포즈를 취했다. 카이는 감싸주고 싶은 소년미를 뽐내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4일 빅이슈코리아는 발매 이틀 만에 해당 호 2종 커버 1만5000권 분량이 모두 소진됐다고 밝혔다. 이후 급히 추가 인쇄한 5000권 역시 재고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 이는 단 이틀만의 판매로 올해 최다 판매치를 경신했다.


'길거리 판매'라는 특수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례적인 판매고를 올린 것은 엑소팬들의 영향이 지대했다는 게 빅이슈 측의 분석이다.

빅이슈코리아 박현민 편집장은 "팬들끼리 SNS를 통해 판매지를 공유하며 추운 겨울 홈리스 판매원들의 '조기 퇴근'을 위해 잡지 구매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스타의 선행에 팬들이 동참해 힘을 보탠 것"이라고 전했다.

한 빅이슈 판매원은 "카이와 엑소팬들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는 말로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빅이슈 측은 통상 2주간 판매되는 신간호의 재고가 남지 않게 될 상황을 대비해 또다시 재인쇄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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