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에콰도르 정부 관리자 초청 연수 성료

대학경제 문수빈 기자 | 2017.12.03 19:27
에콰도르 연수단이 지난달 23일 순천향대 교내 공학관 1층에 위치한 팩토리 인사이드를 방문해 대학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순천향대학교는 남미 에콰도르 정부 관리자를 초청해 국내 창업 생태계 현황 및 관련 기술이전 등에 대한 2주간의 연수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에콰도르는 오는 2019년까지 '야차이(Yachay) 지식기반도시 창업지원 및 기술이전 건립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순천향대는 이 사업 책임자를 초청해 한국 대학의 교육현장과 다양한 산업현장 관련기관 견학을 통해 이론과 실제 현장을 이해하고 현지 건립 인프라 모델 모색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연수과정을 마련했다.

에콰도르 연수단은 야차이공사, 야차이공대, 고등교육과학기술처, 산업생산성부, 중소기업중앙회, 코이카 키토사무소 등 정부 관계기관 소속 관리자급 9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지난달 19일부터 이달 2일까지 14일간 연수에 참여했다.

이번 연수과정은 '국내 기술이전 및 창업보육 정책과 사례'를 중심으로 한국경제성장과 전략, 한국기업 CEO와의 네트워킹, 창업활성화 및 창업보육정책, 한국기업의 남미시장 진출전략 이론강의 등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송도혁신도시, 카이스트 창업원, 충남테크노파크 기업현장,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디지털 대장간 등 실제 산업현장도 방문했다.

특히 지난달 23일에는 순천향대 공학관에 위치한 '팩토리 인사이드'를 둘러보며 산업현장과 비슷한 교육 환경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 곳은 전신스캐너, 페이스 스캐너, 3D프린터 등 시제품 제작과 현장 실습이 가능한 교육 장비 및 운영 시스템을 갖춘 학생들의 창의공간이다.


또한 에콰도르 방문단은 에콰도르 야차이공사에서 추진할 '창업기업 육성 및 기술이전 활성화'를 주제로 두고 순천향대 창업지원단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운영방안에 대한 현지 맞춤형 전략을 논의했다.

연수단 대표인 후안 파블로는 "대학이 지역 중소기업과 협력해 창업 및 혁신의 기회를 주는 부분이 인상 깊었고, 이런 사례는 학생들의 인턴 기회로 이어지는 좋은 시스템"이라며 "또 학생들의 시야를 넓혀주는 '만들기문화(maker culture)'도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서창수 순천향대 창업지원단장은 "이번 연수에서 한국의 창업보육 및 지원 프로그램, 기술이전 등의 노하우 전수를 통해 에콰도르 창업 지원체계 구축과 제도적 기반 마련에 도움이 됐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 창업지원단은 KOICA 공적개발원조 프로그램을 통해 오는 2019년까지 향후 3년간 에콰도르 야차이시에 설립될 '야차이 지식기반도시 창업보육 및 기술이전센터 설립' 관련 컨설팅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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