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주 신임 우정본부장 "집배원 과로, 드론·전기차로 해결"

머니투데이 임지수 기자 | 2017.11.30 16:07

정부 조직 개편시 우정청 승격도 추진

/사진=뉴스1
강성주 신임 우정사업본부장이 집배원 근로환경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드론, 전기차 등으로 집배원들의 노동 부담을 덜어가겠다고 밝혔다.

강 본부장은 30일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집배원 근로처우 개선은 조심스럽지만 반드시 해결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강 본부장은 "우선 비정규직 근로자 1000명의 정규직화를 진행할 것"이라며 "근로 안정성 확보 이후에는 근본적인 업무시간 감축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최근 집배원 사망사고가 잇따르면서 집배원들의 근로여건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은데 따른 것.


특히 강 본부장은 "근로처우 개선을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드론과 전기자동차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8일 전라남도 고흥에서 국내 최초로 우편물 드론 배송에 성공한 바 있다.

이와함께 강 본부장은 "우정사업 자율성과 독립성 확보를 위해 정부조직 개편시 우정청 승격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강 본부장은 1987년 행정고시 30회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우정사업본부 안동우체국장, 정보통신부 기획총괄과장, 행정안전부 정보기반정책관, 미래창조과학부 연구성과정책관,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 경북지방우정청장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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