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 미사일 심각히 받아들여...대북전략 변화없다"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 2017.11.29 09:22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심각하게 받아들인다”면서도 북한에 대한 미국의 기본적인 접근방식은 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 의회 지도부와의 백악관 회동에서 “우리가 북한의 미사일발사를 처리할 것”이라며 “제임스 매티스 국방부 장관과 긴 얘기를 나눴고, 우리가 다룰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인한 미국의 대북전략 변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어떤 것도 변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매우 심각한 접근법을 갖고 있지만, 어떤 것도 변하지 않는다. 우리는 이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이날 백악관 회동에 배석한 매티스 장관은 “2시간반전에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미사일은 북한이 이전에 쏘왔던 것보다 높게 발사됐다. 이는 기본적으로 세계 어느 곳이든 위협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개발을 계속하고 있는 북한의 연구개발 노력 때문”이라고 말했다.

매티스 장관은 이어 “한국이 이에 대응해 북한에 포화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실히 이해시키기 위해 정밀타격 훈련을 실시했다”며 “핵심은 세계평화와 지역평화, 명확하게 미국을 위험에 빠뜨리는 탄도미사일 위협”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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