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후원 국립현대미술관 임흥순展 30일 개막

머니투데이 최석환 기자 | 2017.11.28 11:19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국립현대미술관의 현대차 시리즈 4번째 전시회 주인공으로 선정된 임흥순 작가/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가 후원하는 국립현대미술관(MMCA)의 '현대차 시리즈 2017: 임흥순 – 우리를 갈라놓는 것들_믿음, 신념, 사랑, 배신, 증오, 공포, 유령' 전(展)이 오는 30일부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에서 열린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내년 4월 8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개인전은 현대차 시리즈의 4번째 전시회로 2015년 베니스 비엔날레 은사자상을 수상한 임 작가가 영상, 설치 등 총 1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임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1945년 해방 전후 시대를 살아온 4명의 할머니의 삶을 통해 아픔이 서려있는 한국 현대사를 돌아보고, 굴곡진 역사 속에 새겨진 사건들을 전시장으로 불러올 예정이다.
 
특히 작품 속 주인공들의 삶을 참여자들과 공유하고 서로의 경험을 연결 짓는 ‘관객 참여형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최종 결과물은 한 편의 장편 영화로 만들어 내년 3월 공개한다.

이를 위해 개막 한 달여 전인 이달 1일부터 29일까지 이례적으로 작품 설치, 촬영 과정을 관람객들에게 사전 공개하고 관객 참여 워크숍을 개최했다.

 
바르토메우 마리 국립현대미술관장은 “이번 첫 시도는 관람객과 함께 소통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와 미술관이 지향하는 방향이 어우러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영화 예고편 형식으로 제작된 전시 홍보 영상을 12월 한달간 수도권에 있는 120여개 영화관에서 상영해, 이번 전시를 적극적으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 시리즈는 현대차가 2014년부터 10년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진 작가의 개인전을 지원하는 장기 연례 프로젝트다. 
 
현대차 관계자는 28일 "국립현대미술관과 협업을 통해 국내 현대미술계 발전에 기여하고 관람객들에게도 새롭고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유영재, 선우은숙 친언니 성폭행 직전까지"…증거도 제출
  2. 2 차 빼달라는 여성 폭행한 보디빌더…탄원서 75장 내며 "한 번만 기회를"
  3. 3 "390만 가구, 평균 109만원 줍니다"…자녀장려금 신청하세요
  4. 4 장윤정♥도경완, 3년 만 70억 차익…'나인원한남' 120억에 팔아
  5. 5 "6000만원 부족해서 못 가" 한소희, 프랑스 미대 준비는 맞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