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D-75, 입장권 50% 돌파…'완판' 가능할까

머니투데이 구유나 기자 | 2017.11.26 16:22

11월 24일 기준 판매율 52%…"최종 90% 이상 기대"

배우 수지가 인천대교에서 진행된 성화봉송에 박명수로부터 성화를 넘겨받고 있다. /사진=김창현 기자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 70여 일을 앞두고 입장권 판매율이 50%를 돌파했다. 올림픽을 앞두고 개최되는 부대 행사에 따른 기대효과가 '완판'(완전 판매)으로 이어질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6일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을 비롯한 종목별 입장권이 목표치 107만매 중 55만 5000매가 팔려 52%의 판매율을 기록했다.

지난 6월 1차 입장권 판매 이후 10월 말까지 30% 내외를 맴돌던 판매율이 개막 G-100일(11월 1일)을 기점으로 급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일 이후 대회 입장권을 전국에서 현장 판매하기 시작했을 뿐만 아니라 성화 봉송 행사, '평창 롱 패딩' 판매 등 평창 올림픽 성공을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가 개최되면서 기대 심리가 높아졌다.

특히 쇼트트랙, 피겨 등 일부 경기 입장권은 잔여석 수량이 없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 1일 강릉 메인티켓센터 1호 구매자 김건환(44)씨는 "평생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행사인 올림픽을 가족들과 함께 관람하고 싶었다"며 "쇼트트랙 잔여 입장권이 없어 아쉽지만 아이스하키 역시 재미있을 것 같아 입장권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티켓 판매율 추이는 최종 90%를 기록한 소치 동계올림픽과도 비슷해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14년 2월 7일 개막한 소치 동계올림픽 입장권은 성화봉송을 기점으로 판매가 급증해 2013년 11월 말 기준 판매율 50%를 달성했다. 대회 개막 후 현장에서 16%가 판매되면서 판매율 최종 90%를 달성했다.

다만 평창 동계올림픽 한 달 후에 치러지는 패럴림픽의 경우 지난 10월 말 4.3%를 기록한 이후 별다른 상승 기점이 없어 흥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입장권은 온라인(tickets.pyeongchang2018.com) 또는 전국 각지의 오프라인 판매소(서울·강릉시청, 강원도청, 인천·김포공항, KTX역사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입장권 구매자에게는 올림픽 문화행사 관람, KTX 조기 예매·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휴게소 서비스, 셔틀버스 무료 이용, 일부 올림픽 후원사 상품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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