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왜 굳이 내 이름을 검색해?"…누리꾼과 설전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7.11.25 09:59
유아인
배우 유아인이 SNS를 통해 또 한번 누리꾼들과 설전을 주고받았다.

발단은 지난 18일 유아인이 한 누리꾼의 글에 답글을 달며 시작됐다. 한 누리꾼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유아인은 20m 정도 떨어져서 보기엔 좋은 사람, 친구로 지내라면 조금 힘들 것 같은 사람. 막 냉장고 열다가도 채소 칸에 뭐 애호박 하나 덜렁 들어있으면 가만히 들여다보다가 갑자기 나한테 ‘혼자라는 건 뭘까?’하고 코 찡끗할 것 같음"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유아인이 해당 누리꾼에게 "애호박으로 맞아봤음? (코찡긋)"이라는 글을 남겼고 두 사람은 한참동안 설전을 벌였다.

이후 온라인 상에서는 유아인을 비난하는 글들이 올라오자 유아인은 지지않고 "농담 한마디 건넸다가 여혐(여성혐오)한남(남성 혐오 용어), 잠재적 범죄자가 됐다"며 자신의 글이 왜곡되게 해석되고 있다며 억울함을 표했다.

24일 유아인은 일명 '애호박 사건'에 대해 다시 한번 해명했다. 이날 그는 자신의 SNS에 "좋은 방법 하나 알려줄게. 내가 보기 싫으면 안보면 돼. 언팔 하면 되고, 검색창에 굳이 애써서 내 이름 안치면 돼"라며 "너네 제발 너네 인생 살아. 나 말고 너네 자신을 가져가. 그게 내 소원이야. 진심이고. 관종이 원하는 관심을 기꺼이 줘서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사진=유아인 트위터 캡처

또 유아인은 "나는 내가 예쁘게 놀 수 있고 제대로 자기 힘을 내게 사용해 줄 수 있는 사람들이랑 놀게"라며 "너네 그냥 너네끼리 놀아. 왜 굳이 스스로 불편을 찾아내는 거야? 불편이, 그것으로 세상에 뱉는 몇마디로 너희의 존재감을 가져가지 마. '존재'를 갖도록 해"라고 충고했다.


유아인은 작심한 듯 계속해서 글을 쏟아낸 후 이에 반응하는 누리꾼들에게 일일이 답글을 달기도했다. 유아인은 "증오를 포장해서 페미인 척하는 메갈짓 이제 그만", "한남이 뭔가요. 알려주세요"라는 글을 올리고, 한 누리꾼의 "쓸데 없는 말 해서 신세 조진다"는 글에 "내 신세, 아님 네 신세? 뭐가 더 나은 신세일까"라고 응수했다.

또다른 누리꾼이 작성한 "가만히 있으면 반은 간다는데"라는 답글에는 "너는 왜 가만히 안 있니? 반이라도 가지"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유아인은 "50분 동안 이곳에서 내가 한 일의 가치를 부디 알아주시길! 그럼 이만 불금!"이라는 글을 올리며 누리꾼들과의 말다툼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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