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씨(61)가 법정에서 갑자기 "사형시켜달라"며 오열해 재판이 중단되는 일이 빚어졌다.
최씨는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판사 김세윤)의 심리로 재판을 받던 중 갑자기 주저앉아 울음을 터트렸다.
최씨는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못 참겠다. 빨리 사형을 시키든지 하라"고 재차 외치며 큰 소리로 오열했다.
그는 "너무 분해서 못살겠다"며 책상을 주먹으로 내리치고 자신의 상체를 소리나게 부딪치기도 했다.
이 같은 돌발상황에 재판부는 결국 이날 재판을 중단했다. 다음 기일은 12월7일로 정했다.
최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최근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와 관련해 체포영장 등 얘기가 나오면서 스트레스가 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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