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24일 정리한 만찬 이모저모다.
◇‘맞춤형’ 공연, 정서 교감 극대화= 이날 만찬 이후 공연은 우즈베키스탄에 '주몽', '대장금' 등 우리 사극 드라마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는 데 착안했다. '주몽'의 OST 곡은 러시아에서 성악을 공부하고, 현지에서 극장 단원으로 활동했던 베이스 이연성 교수가 불렀다. '대장금'의 OST곡은 소리꾼 송소희가 노래했다. OST곡이 흘러나올 때는 드라마 영상을 틀었다. 국악 전문 관현악 연주그룹인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참여했다. 이 악단의 공연을 보며,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은 “한국의 국악기들이 우즈베키스탄의 악기와 비슷하다”고 관심을 보였다.
◇이영애 눈물, 우즈벡 영부인 노래 흥얼= 송소희씨는 대장금의 OST ‘오나라’, '배 띄워라’를 불렀다. 배우 이영애씨도 감회에 젖은 듯 눈물을 살짝 훔쳤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등 다른 참석자들도 노래가 주는 감정에 심취했다고 한다.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은 “가사는 모르지만 정서적으로 너무도 이해가 된다.”고 감동을 전했다. 이연성씨가 주몽 OST ‘하늘이여 제발’을 부르자 미르지요예바 여사는 그 리듬을 흥얼거렸다. 박수현 대변인은 "문재인 정부는 해외 정상외교에 있어 내실있는 내용뿐만 아니라, 사소한 의전 하나하나까지도 세밀한 기획을 통해 상대국 정상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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