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진 피해를 입은 포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지에서 과메기를 구입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24일 "문 대통령이 포항에서 과메기를 구입했다"며 "직접 시장을 방문해 산 것은 아니고, 비서실을 통해 구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포항 장량동 휴먼시아 1단지 입주 이재민 위로 방문에서도 '과메기'로 대화를 나누고 과메기를 선물받기도 했다.
한 이재민이 "포항 하면 과메기다. 그런데 작년에 경주도 지진 나고 1년 동안 경제가 굉장히 침체됐다"며 "포항도 지금 썰렁하다. 과메기 드시고 홍보 좀 해주시라"고 말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우리 전 국민이 포항 과메기 사먹기 운동, 이런 것을.."이라며 농담을 건넸고, "말씀하신 김에 좋은 과메기 구하는 요령을 알려주시라"고 했다. 그 이재민은 "과메기는 윤기가 나면서 선홍색인 게 맛있다"고 설명했다.
함께 포항을 찾은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현장에서 "(문 대통령께서) 과메기를 사서 청와대 식구들과 출입기자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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