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한일진공, 암호화폐 거래소 사업 진출

박제언 기자 | 2017.11.24 14:01

관계사 케이피엠테크 등과 거래소 KCX 지분 30% 확보

더벨|이 기사는 11월24일(13:25)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코스닥 상장사 한일진공이 사업다각화를 위해 관계사인 케이피엠테크, 디지탈옵틱과 손잡고 암호화폐(가상화폐) 거래소 사업에 진출했다.

한일진공은 케이피엠테크 및 디지탈옵틱과 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을 사업목적으로 하는 케이씨엑스(KCX?Korea Cryptocurrency Exchange) 지분 30%를 확보해 최대주주로 등극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KCX 투자는 기존 경영진이 보유한 구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일진공이 지분 19%, 케이피엠테크와 디지탈옵틱이 각각 5.5%씩 보유하게 됐다.

KCX는 유상증자도 추진한다. 한일진공이 추가 신주 투자를 하게되면 지분 22.3%를 보유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케이피엠테크와 디지탈옵틱은 2대주주(각각 11.9%)가 된다.

한일진공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일진공 관계자는 "암호화폐 및 블록체인과 관련된 기술 산업의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돼 이번 투자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KCX는 다수의 암호화폐 거래소를 제작, 운영한 경험이 있는 세계적인 블록체인 전문가들을 보유하고 있어 빠른 시일 내 시장 안착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KCX는 현재 국내 블록체인 전문기업 '통블록'의 기술을 바탕으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 등 다양한 암호화폐를 거래할 수 있는 거래소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내년 1월 국내 정식 론칭을 목표로 현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KCX가 새롭게 개장할 거래소는 기존 거래소들이 갖고 있는 빈번한 서버장애, 개인정보 유출, 고객 지원 서비스 등 여러가지 단점들을 획기적으로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해 각종 확장 기능이 가능할 전망이다.

온·오프라인 쇼핑몰을 대상으로 암호화폐 결제 시스템을 제공해 실생활에 적용되는 각종 암호화폐 거래를 더욱 편리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뿐만 아니라 중국, 홍콩, 호주 등 세계 여러 암호화폐 거래소들과 제휴해 해외 거래소에서도 각종 거래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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