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위해 객실 제공하고 도시락까지 싸준 포항 호텔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17.11.23 13:58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오전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 요리사들이 수험생들이 먹을 점심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진으로 불안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포항지역 수험생들을 위해 무료로 객실을 제공한 호텔이 수험 당일 도시락까지 손수 제공해줬다.

23일 뉴스1에 따르면 베스트웨스턴 포항 호텔 소속 요리사들은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이날 오전 수험생들이 먹을 도시락을 준비했다. 학생들의 건강관리를 위해 호텔 측에서 요리사들에게 특별 지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시락은 수험생 가족이 준비한 보온 용기에 요리사들이 준비한 음식을 채우는 식으로 준비됐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오전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 요리사들이 수험생들이 먹을 점심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해당 호텔은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이재민 생활을 하고 있는 수험생과 가족들을 위해 14개 객실을 지난 19일부터 오늘까지 4박 5일간 무료로 제공해왔다.

이상동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 총 지배인은 지난 18일 포항시를 찾아 이 같은 제안을 했고, 포항시는 수험생 11명과 가족 등 30여명을 호텔에 소개시켜줬다. 이상동 지배인은 "부모의 입장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23일 오전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 요리사들이 수험생들이 먹을 점심 도시락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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