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3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제18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포항 지진대책 추진상황 및 향후 대책'을 발표했다.
2013년 1월 1일 나온 4세대(4G) 휴대폰부터는 긴급 재난문자방송 수신 기능이 의무적으로 탑재돼 있다. 지난 7월 현재 칩이 탑재돼 있지 않은 휴대전화는 803만대에 이른다.
이 가운데 2G폰은 59만대로, 앞으로는 지자체에서 전화번호를 등록한 뒤 SMS로 재난문자 전송하기로 했다. 칩이 탑재되지 않은 3G폰 540만대와 4G폰 204만대는 '안전디딤돌 앱' 설치를 유도해 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다.
일부 수신 기능을 차단한 휴대전화의 경우 현재는 전쟁 때만 강제 전송을 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재난 발생 때에도 강제전송을 하기로 했다.
정부는 포항지역 지진 복구는 이재민들이 조기에 안정을 찾고 불편을 조속하게 해결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오는 27일까지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를 마무리하고 다음달 초 복구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정부 관계자는 "지진 대응과정에서 제기된 문제점은 개선대책을 마련한 후 제2차 지진방재종합계획(2018∼2022)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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