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닝 앞서 튜닝포인트"…구글 리더십코치의 '슬럼프 극복법'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17.11.25 07:42

[따끈따끈 새책] '퍼즈'…노력을 이기는 일시정지의 힘

직장인 대부분은 슬럼프를 겪는다. 최근 직장인 5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94.5%가 직장생활 중 슬럼프에 빠져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슬럼프를 극복할 해법은 무엇일까.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기업 구글의 리더십 코치 레이첼 오마라는 방향을 잃은 채 속도에만 매몰돼 자신을 계속 소진시키는 일상이 슬럼프를 가져온다고 말한다.

오마라는 저서 '퍼즈'에서 "때때로 우리는 일시정지의 시간을 갖고 자신의 현재 상태를 점검하며, 지금껏 무심하게 넘겨들었던 내면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한다"며 "의욕과 에너지를 완전히 소진하거나 삶의 목표를 잃기 전에, 지금의 삶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고 내가 원하는 삶의 모습을 그려보라"고 조언한다.

저자도 역시 슬럼프를 겪었다. 구글에서 고객지원팀 팀장으로 일하던 도중 심각한 '번아웃증후군'이 온 것이다. 업무 성과는 물론, 인간관계와 일상생활마저도 완전히 무너지고 말았다.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그는 3개월간 일시정지를 통해 에너지를 완전히 회복했다.


저자가 말하는 일시정지는 오케스트라가 콘서트를 하기 전 악기를 '튜닝'하는 작업과 같다. 최상의 결과를 얻기 위해 헝클어진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는 시간인 셈이다. 수많은 사람이 삶의 터닝포인트를 찾기 위해 노력하지만 정작 에너지가 소진된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튜닝포인트'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퍼즈=레이첼 오마라 지음. 김윤재 옮김. 다산북스 펴냄. 244쪽/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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