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5000억 합성고무 공장 가동

머니투데이 안정준 기자 | 2017.11.23 09:31

합성고무 합작 공장 롯데베르살리스 준공식…내년부터 "고부가가치 사업 포트폴리오"

롯데베르살리스 여수공장 전경/사진제공=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내년부터 연 매출 5000억원 규모의 합성고무 신규 공장 상업생산에 돌입한다.

롯데케미칼은 23일 전남 여수에 위치한 롯데베르살리스엘라스토머(이하 롯데베르살리스) 합작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최종선 여수시 부시장과 박정채 여수시의회 의장을 비롯, 허수영 롯데그룹 화학BU장, 김교현 대표이사, 다니엘 페라리 베르살리스 대표이사 등 롯데그룹 및 베르살리스 관계자와 고객사, 파트너사 등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롯데베르살리스는 2013년 롯데케미칼과 이탈리아 화학사 베르살리스가 50대 50으로 합작계약을 체결한 뒤 약 26개월간의 프로젝트기간을 거쳐 마련된 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 및 EPDM(Ethylene Propylene Diene Rubber) 생산 공장이다. 롯데케미칼은 이 프로젝트에 약 1350억원을 투입했다.


SSBR은 친환경 타이어 제조에 사용되는 차세대 합성 고무제품 원료이며 EDPM은 자동차 통풍 덕트, 라디에이터, 타이어 튜브 등에 폭넓게 쓰이는 특수고무다. 롯데베르살리스는 SSBR과 EDPM을 연간 20만톤 생산할 수 있다.

이 공장은 현재 시험가동 중으로 내년 초부터 상업생산에 돌입할 전망이다. 롯데케미칼은 공장이 정상적으로 가동될 경우 이를 통한 연 매출이 5000억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한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신규사업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했다"며 "글로벌 종합화학회사로 지속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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