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뉴욕증시, 연준 금리인상 신호 속 혼조...나스닥, 사상 최고가

머니투데이 뉴욕(미국)=송정렬 특파원 | 2017.11.23 06:47
뉴욕증시가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신호한 연방준비제도(연준)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 이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S&P500지수는 하락했다. 하지만 나스닥종합지수는 소폭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이어갔다.

22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64.65포인트(0.3%) 하락한 2만3526.18로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일대비 1.95포인트(0.1%) 떨어진 2597.08로 장을 끝냈다. 금융업종(-0.4%)의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일대비 4.88포인트(0.1%) 상승한 6867.36으로 종가기준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아마존은 세계 최대의 의료기술업체인 서너와의 제휴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1.5% 올랐다.

연준은 이날 공개한 11월 FOMC 회의록에서 다음달 금리인상 가능성을 신호하면서도 지속적인 낮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보였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내년 금리인상 속도가 예상보다 덜 공격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연준은 높은 자산가치와 낮은 금융시장 변동성을 고려할때 금융적 불균형의 잠재적 확대에 우려를 표했다. 일부 위원들은 "자산가격의 급격한 반전은 경제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의견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주간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8일로 끝난 주간에 전주대비 1만3000건 줄어든 23만9000건을 기록했다. 시장전망치 24만명을 밑돌았다.

10월 내구재주문은 전월대비 1.2% 감소했다. 전월 2.2% 증가와 시장전망치 0.4% 증가를 밑돌았다. 전년대비로는 1.0% 증가했다. 미시간대의 11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8.5를 기록했다. 시장전망치인 98을 웃돌며 13년 만에 두번째로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23일 추수감사절 휴일로 휴장하고, 다음날인 24일엔 오후 1시에 조기 폐장한다.

달러는 4주내 최저치로 떨어졌다. 11월 FOMC 회의록이 내년 금리인상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면서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보여주는 미국 달러 인덱스는 전일대비 0.7% 떨어진 93.29로 기록했다.

엔/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8% 하락한 111.24엔(엔가치 상승)에 거래됐다. 달러/유로 환율은 전일대비 0.6816% 오른 1.1819달러(유로가치 상승)로 거래됐다.

금값은 달러약세에 힘입어 급등했다. FOMC 회의록 공개 이후 전자거래에서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10.50달러(0.8%) 상승한 1292.2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달러약세가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 달러와 금값은 일반적으로 정반대로 움직인다.

12월물 은값은 전일대비 온스당 0.9% 상승한 17.112달러로 장을 끝냈다. 12월물 구리는 전일대비 파운드당 0.3% 오른 3.137달러로 거래됐다.

1월물 백금은 전일대비 온스당 0.3% 상승한 940.70달러로, 12월물 팔라듐은 전일대비 0.6% 오른 1001.95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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