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농작물 재배에 이어 축산분야에도 스마트팜 도입을 적극 추진하며 오는 2022년까지 전업 축산농가의 25%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인프로는 중량 정보 분석을 통한 획기적인 축산농가 사료관리 시스템을 제시하며 스마트팜 시장의 활성화를 앞당기고 있다.
이를 축산농가에 적용해 사료빈(자동급이기)에 '인프로 IoT저울 센서'를 부착하면 농주는 실시간 사료 소비량과 재고량을 스마트폰으로 파악할 수 있어 원격 농가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우리농장' 어플리케이션(앱) 서비스를 통해 농가의 효율적이고 과학적인 축사 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체계적으로 이뤄지는 가축 사료 소비 모니터링은 각종 통계를 도출하고 지능형 데이터를 구축한다.
이를 토대로 축사 운영비의 70%를 차지하는 사료비용 및 필요 인력의 장기적인 예측이 가능하며, 어떤 사료를 얼마나 섭취하느냐에 따른 가축 성장률까지도 파악할 수 있다.
최 대표는 10년 이상 유통·물류 소프트웨어 시스템개발 업계에 종사한 경력자다. 그는 적재물품의 비효율적인 재고관리로 발생하는 오차와 손실을 목격하고, 효과적인 재고관리 시스템을 고심하다 이 같은 아이디어를 얻었다.
중량의 가감 정보를 활용해 빅데이터를 수집하고 각종 수치를 통계화하는 ㈜인프로의 기술은 스마트팜 뿐만 아니라 다방면에 활용되며 기업의 고효율·저비용 운영을 기여할 전망이다.
요식업 분야 서비스인 '우리식당'은 뷔페식당 음식 포트 하단에 인프로 IoT저울을 설치해 해당 메뉴의 보충 필요시기를 주방에 알린다. 고객은 즉각적인 음식 리필을 통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고, 직원은 집중도 있는 홀 케어가 가능해 고객만족도를 높인다. 점주는 최적화된 인력 배치를 통한 노동력 절감 효과는 물론, 데이터가 제공하는 고객선호도를 반영한 메뉴선정 및 효율적인 식자재 구매가 가능하다.
최 대표는 "현재 전국 10여 곳 축산농가에 인프로 우리농장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내년까지 200곳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뷔페 레스토랑을 비롯한 기업 구내식당에서도 인프로 우리식당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대형 요식업체와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향후 사물적재량 분석을 통한 재고파악 및 자동발주 시스템, 반려동물 사료 섭취량 분석정보를 수의사와 연계한 '동물건강 종합관리 시스템' 등 보유 기술 활용 분야를 확대할 것"이라며 "또 제설함 적재현황 등 재난대비물품의 재고를 관리하는 안전 분야, 누락 손실을 방지하는 녹색물류 등 공공서비스 기능도 수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최 대표는 숭실대학교 창업지원단 내 벤처중소기업센터에 입주해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고 사업을 구체화했다. 현재 빅데이터 수집과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최 대표는 "숭실대를 통해 스타트업이 필요한 창업정보와 특허등록, 창업자금, 투자연계 등 다양한 지원을 받았다"며 "현재 이용자의 경영효율 극대화를 위한 빅데이터 분석 및 통계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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