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벤츠 등 수입차 9543대 제작결함 '리콜'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 2017.11.23 06:00
국토교통부는 BMW, 벤츠 등 수입차 20개 차종 9543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시정조치(리콜)한다고 23일 밝혔다.

BMW코리아가 수입·판매한 BMW X5 3.0d 등 15개 차종 8189대는 다카타사의 에어백 제품을 교환하기로 했다. 다카타사 에어백은 인플레이터(에어백을 부풀리는 장치)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운전자를 다치게 할 위험이 있어 전 세계적으로 리콜이 진행되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벤츠 B200d 820대는 자동차 전기장치의 전류를 일정하게 유지시켜 주는 장치인 전류제한기가 특정조건(엔진이 고장난 상황에서 시동을 계속 거는 경우 등)에서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벤츠 E220 d 등 4개 차종 534대는 사고 시 빠른 속도로 안전벨트를 승객의 몸쪽으로 당겨 부상을 예방하는 장치인 안전벨트 프리텐셔너(뒷자석 좌측)가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리콜 차량의 제작사들은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된다. 소유자는 지정된 서비스센터나 정비공장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는다. 리콜 시행 전에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리콜 차량 소유자는 해당 업체의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제품교환·수리를 받을 수 있다. 리콜 대상 차량 종류 등 자세한 사항은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www.ca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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