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출연硏, 중소·벤처기업에 5년간 1000억원 지원

머니투데이 변휘 기자 | 2017.11.22 14:28
산업은행은 지난 21일 세종 국책연구단지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등 2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우수기술 사업화 및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왼쪽)과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KDB산업은행이 과학기술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협력해 중소·벤처기업에 앞으로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해 2300개 이상 양질의 과학기술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지난 21일 세종 국책연구단지에서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와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 24개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우수기술 사업화 및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을 따라 산업은행은 정부출연 연구기관이 추천하는 우수기술 보유 기업에 'KDB R&BD 프로그램'을 통해 투·융자를 지원하고 'KDB 넥스트 라운드'(NextRound)를 통해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등 '기술개발·이전-기술사업화-기업규모 확장'의 기업 단계별 성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은행은 오는 2022년까지 100개 기업에 1000억원을 지원해 2300개 이상의 좋은 일자리 창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최대 '과학기술 R&BD 연합체'를 구성하고 혁신 성장의 키워드인 과학기술 개발과 사업화에 금융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기술혁신형 벤처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 선도 정책 금융기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광연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연구성과가 기업의 성장 및 고용 확대를 이끌어 R&D에 재투자토록 하는 선순환 체계가 필요하다"며 "이번 협약으로 중소벤처기업의 기술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우수기술을 공급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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