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KTB투자증권 압수수색…권성문 회장 비리 혐의(상보)

머니투데이 이태성 기자 | 2017.11.22 11:16
권성문 KTB 투자증권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를 수사하는 검찰이 KTB 투자증권에 대해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22일 오전 KTB투자증권 여의도 본사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 수명을 보내 압수수색 중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권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를 포착하고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권 회장은 회사 업무 출장이 아닌 미술품 구매 등 개인 목적 출장에 회사 자금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금감원의 수사의뢰 관련 자료를 토대로 권 회장을 이달 초 피의자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인수·합병(M&A)의 귀재로 알려진 권 회장은 1998년 미래와사람 대표로 재직하던 중 국내 최대 벤처캐피털 KTB를 인수하고 사명을 'KTB투자증권'으로 바꿨다. 2008년 증권업 전환, 2009년 2월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았다. 지난해 KTB투자증권은 권 회장과 이병철 부회장, 최석종 대표가 3각 경영체제를 구축했다.

한편 권 회장은 개인 출자한 회사인 수상 레저업체 '캠프통아일랜드' 직원을 폭행한 뒤 이를 무마하기 위해 수천만원의 합의금을 지급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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