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송경호)는 22일 오전 KTB투자증권 여의도 본사 사무실 등에 검사와 수사관 수명을 보내 압수수색 중이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권 회장의 횡령·배임 혐의를 포착하고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권 회장은 회사 업무 출장이 아닌 미술품 구매 등 개인 목적 출장에 회사 자금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금감원의 수사의뢰 관련 자료를 토대로 권 회장을 이달 초 피의자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인수·합병(M&A)의 귀재로 알려진 권 회장은 1998년 미래와사람 대표로 재직하던 중 국내 최대 벤처캐피털 KTB를 인수하고 사명을 'KTB투자증권'으로 바꿨다. 2008년 증권업 전환, 2009년 2월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았다. 지난해 KTB투자증권은 권 회장과 이병철 부회장, 최석종 대표가 3각 경영체제를 구축했다.
한편 권 회장은 개인 출자한 회사인 수상 레저업체 '캠프통아일랜드' 직원을 폭행한 뒤 이를 무마하기 위해 수천만원의 합의금을 지급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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