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오전]일제 상승..항셍지수 10년 만에 3만 돌파

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 2017.11.22 11:23
22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가 상승세다. 전날 뉴욕증시를 끌어 올린 투심이 이날 아시아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홍콩증시 항셍지수는 10년 만에 3만선을 상향돌파 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일본 증시 닛케이225는 전일에 비해 0.78% 오른 2만2591.50을, 중국 증시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0.44% 뛴 3425.53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홍콩증시 항셍지수가 0.7% 오른 3만25.60을, 대만증시 자취엔 지수가 0.7% 상승한 1만850.17을 기록했다.

이날 항셍지수가 장 중 3만선을 상향돌파했다. 2007년 11월 이후 10년 만이다. 홍콩증시 시가총액 최대 기업인 텐센트홀딩스는 지난 4거래일 연속 급등세에 숨고르기 하며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시아 기업 중 처음으로 시가총액 5000억 달러(약 550조 원)를 돌파한 텐센트 홀딩스는 지난 16일 2.3% 오른 데 이어 17일 3%, 20일 4.1%, 21일 2.4% 급등세를 이어 왔다.

그럼에도 중국 금융주가 전날에 이어 강세를 이어가며 증시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공상은행과 건설은행이 2%대 강세며 중국은행이 1.8% 상승세다.

중국 금융주는 지난주 후반 중 금융당국이 자산운용 상품에 대한 규제 초안을 발표한 뒤 오히려 상승세다. 당국의 규제 강화 속에 견고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블루칩'에 대한 매수세가 강화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상하이 증시에서도 금융주가 강세다. 공상은행과 건설은행이 모두 2% 가깝게 뛰었고, 농업은행과 중국은행이 각각 1.6%, 1.5% 상승세다.

일본 증시에선 수출주와 은행주 등이 강세다. 토요타자동차가 1.2%, 소니가 1.4% 올랐고 미쓰비시 UFJ와 스미토모미쓰이가 각각 1.9%, 1% 올랐다. 로봇업체 화낙도 1%대 상승세다.

아키노 미쓰시게 이치요시 자산운용 대표는 "전세계 경제가 견고하고 미국의 기업심리 또한 점점 개선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본 증시는 가격 매력이 있어 투자자들은 가격이 떨어졌을 때 매수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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