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한우·한돈에 IoT 탑재…농협과 무인판매 시작

머니투데이 김세관 기자 | 2017.11.22 10:30

IoT 스마트판매시스템 도입…소매 유통 비용 줄여 시중가보다 20% 저렴

KT가 농협과 손잡고 축산물에 IoT 기능을 탑재, 소매 유통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무인 판매 서비스를 선보인다.

KT는 22일 농협과 함께 한우, 한돈 등 축산물에 IoT(사물인터넷) 기능을 접목한 'IoT 스마트판매시스템'을 올해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IoT 스마트판매시스템은 냉장·냉동 포장육인 한우, 한돈, 양념갈비 등을 소량으로 판매할 수 있도록 IoT 기능을 탑재한 신개념 식육 무인 판매기다. 지속적으로 감소 중인 축산농가수 및 육가공 일자리 등 축산업계의 어려움을 돕기 위해 개발됐다.

소비자는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리하게 IoT 스마트판매시스템을 통해 포장육을 살 수 있고, 판매자는 점포 운영비 등 소매 유통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되는 것. IoT 스마트판매시스템을 통하면 비싸게만 여겨졌던 한우·한돈을 시중가보다 2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KT는 IoT 스마트판매시스템 운영에 있어 무선 회선 및 스마트결제 시스템을 적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KT와 농협은 IoT 스마트판매시스템을 올해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 후, 2020년까지 서울 및 수도권을 중심으로 2000대 가량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1인 가구 밀집지역 및 정육 코너가 없는 수도권 소재 농협 하나로마트가 우선 설치 구역이다.

이문환 KT 기업사업부문장은 "KT가 농협과 손잡고 농축산물 유통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이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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