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문학번역상 대상에 인도인 아그넬 조셉 '근처'

머니투데이 이경은 기자 | 2017.11.22 13:50

최우수상 성은지 '영원한 화자'(김애란 작)·우수상 재닛 홍 '도둑자매'(배수아 작)

2017 GKL문학번역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아그넬 조셉(Agnel Joseph)씨, 성은지 씨, 재닛 홍(Janet Hong)씨. /사진제공=GKL사회공헌재단

2017 GKL문학번역상 대상에 인도인 아그넬 조셉(Agnel Joseph․33)씨가 번역한 '근처'(박민규 작)가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성은지(36)씨가 번역한 '영원한 화자'(김애란 작), 우수상은 캐나다 출신 재닛 홍(Janet Hong․37)씨가 번역한 '도둑자매'(배수아 작)에 돌아갔다.

대상을 수상한 아그넬 조셉 씨는 인도 네루대 한국어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 한국어학당과 한국문학번역원 번역아카데미를 수료한 뒤 현재 한국문학번역원에서 일하고 있다. 제12회 한국문학번역신인상, 44회 코리아타임즈 주최 한국문학번역상 대상을 수상하며 번역 실력을 인정받았다.

GKL문학번역상은 한국문학의 세계진출 활성화를 돕기 위해 지난 7월 공익법인 GKL사회공헌재단이 제정한 상이다. 지난 8~9월 응모를 통해 접수된 44건의 작품 가운데 예비심사를 거쳐 8건, 본 심사를 통해 최종 3명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심사는 총 10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한 가운데 번역 원고의 질, 예술적 완성도 등의 기준으로 이뤄졌다.

심사위원장은 이영준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학장이 맡았다. 이 심사위원장은 지난 10년간 미국 하버드대에서 한국문학을 강의하고 한국문학 소개지 '아젤리아(AZALEA)'의 편집장을 역임했다. 그는 심사평을 통해 "응모작의 전반적인 수준이 높아 한국 문학 번역계의 미래가 아주 희망적임을 느꼈다"고 밝혔다.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수상자는 각각 2000만 원, 700만 원, 5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번역작의 해외 출판을 위한 자문 및 지원을 받는다.

시상식은 오는 12월 11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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