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제조업의 탈을 쓴 바이오 지주사-한투證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 2017.11.22 08:31
한국투자증권은 22일 코오롱에 대해 자회사 3인방(코오롱인더, 코오롱생명과학, 티슈진)의 주가 강세로 가치를 재조명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오롱은 자회사 티슈진 31.1%, 코오롱생명과학 20.3%, 코오롱인더스트리 32.2%, 코오롱글로벌 75.2%를 보유한 코오롱그룹의 지주회사"라며 "제약 부문 매출 비중은 2.1%에 불과하나 순자산가치 기준으로는 티슈진, 코오롱생명과학이 전체 비중의 40%를 차지하는 실질적인 바이오 지주사에 해당된다"고 밝혔다.

이어 "티슈진 주가는 공모가 2만7000원대비 154.1% 상승했으며 코오롱인더, 코오롱생명과학도 연초대비 23% 올랐다"며 "하지만 코오롱은 티슈진 상장 모멘텀 소멸로 주가가 급락해 할인율이 크게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코오롱은 티슈진 지분 31.1%를 보유해 티슈진 지분가치만 1.3조원이나 시가총액은 8600억원에 불과하는 역설적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윤 연구원은 "주가 상승 여력이 크고, 티슈진을 제외해도 주요 자회사의 랠리가 지속되는 구간이므로 긍정적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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