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제산업 부활 이끈다…중구 의류·패션지원센터 시동

뉴스1 제공  | 2017.11.21 20:45
(서울=뉴스1) 장우성 기자 =
20일 서울 중구 의류패션지원센터 개소식에서 최창식 중구청장 등이 박수를 치고 있다.(중구 제공)© News1
서울 중구(구청장 최창식)는 패션·봉제산업 활성화를 위한 '중구 의류·패션 지원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현재 중구에는 1300여개 봉제업체에서 4600여명이 일한다. 하지만 4인 이하 영세업체가 많고 종사인력 평균연령이 높아 갈수록 활력이 떨어진다. 전체 71%는 신당동, 신당5동, 동화동 등 신당권역 6개동에 모였다. 중구는 이를 감안해 신당권역인 동화동에 센터를 개설했다.

운영 초기인 지원센터는 상세한 현황 파악과 봉제인 네트워크 구성에 초점을 맞춘다.봉제 산업의 고질적 문제인 사업자미등록 해결에도 팔을 걷었다. 주1회 세무·노무상담을 실시해 자발적인 사업자등록을 돕는다. 고부가가치를 내는 샘플·패턴 업종의 특화로 경쟁력 강화도 모색한다.

지원센터는 이 같이 활성화 기반을 다지고 원활한 일감수주와 인력공급을 지원한다. 해외 전시회 참가와 판로 개척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서울시 특별교부금 2억9000만원으로 설립한 지원센터에는 센터장 1명과 직원 2명이 상주하며 봉제인들의 도우미로 활약한다.

신당5동에서 봉제공장을 운영하는 한 전 모씨는“40년 일하면서 봉제인들의 이야기를 전할 수 있는 공식 통로가 생긴 건 처음”이라며“자주 센터를 찾아 도움을 받고 싶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신당동 봉제산업 밀집지역은 중구의 공모 신청으로 지난 7월 서울시 특화상권 활성화지구에 선정되기도 했다.

최창식 중구청장은“패션·봉제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정책을 꾸준히 펼쳐 도심 봉제산업이 오랜 침체 기로에서 벗어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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