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투자증권 "내년 원화 강세… 코스피 3000 가능"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 2017.11.21 13:42

변준호 팀장 "원달러 1100원 하회시 중소형주 주도 강세장 지속"

현대차투자증권이 원달러 환율이 1050원까지 내려갈 경우 내년 코스피 지수가 3000까지 올라간다는 전망을 제시했다.

변준호 현대차투자증권 팀장은 2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1년 정도는 환율이 계속 내려갈 것이라는 관점에서 투자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조언했다.

변 팀장은 "내년 미국 경기가 회복세로 접어들고 기준금리가 올라간다고 해도 환율에는 미국 경기의 글로벌 기여도 영향이 더 크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내년 미국 경기의 세계 주도력은 하략세로 접어들며 세계 경제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점차 낮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대차투자증권은 현재 중소형주가 주도하는 강세장 역시 국민연금 자금 투입 가능성 등 수급요인 보다는 환율 요인이 더 큰 것으로 분석했다.


변 팀장은 "올해 하락 중인 원달러 환율이 내년에도 추가 하락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강세장은 원달러 환율 1100원 하회를 동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원달러 환율 1100원 하회시 기존 주도주의 역할이 지속되면서도 내년 1분기에는 경기소비재(화장품), 금융(증권), 음식료, 제약바이오 등에 투자 기회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 팀장은 "올해가 원달러 환율 1100원대에서 못 내려가는 강세장이었다면 내년은 1100원대를 하회하는 강세장이 올 것"이라며 "최근에 국내 증시에서도 음식료주가 급등하는 등 환율 효과가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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