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일본 문부과학성과 한일 고등교육 학생 교류를 위한 유학생 파견 사업을 10년 연장하기로 합의하고 22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협약식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과 일본은 1999년부터 '한일 공동 이공계 학부 유학생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한국 고교 졸업자 100명을 선발해 일본 국립대학 이공계 학부과정에 파견하는 사업이다.
1차(1999~2008)와 2차(2009~2016)에 걸쳐 총 1824명의 유학생을 파견했다. 2차 사업이 2018년 종료되면서 사업을 10년 연장해 2028년까지 3차 사업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3차 사업은 학사학위과정을 없애고 석·박사과정 중심으로 운영한다. 학부 과정은 1년이나 3개월 미만의 단기교류만 실시한다. 수업료와 생활비, 항공료 등 경비 일체를 장학금으로 지원한다.
지금까지는 한국만 유학생을 파견했으나 앞으로는 일본도 유학생을 한국에 보낸다. 석·박사과정 15명, 학부 1년 단기교류 25명, 3개월 미만 학부 단기교류 160명 등 해마다 200명씩 선발해 10년간 총 4000명의 유학생을 교류할 예정이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3차 사업은 한일 양국 간의 우호증진뿐 아니라 우수 유학생 상호 유치와 고등교육 분야의 학생 교류 협력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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