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럽다"며 던진 소주잔, 5억원대 페라리에 맞아

머니투데이 남형도 기자 | 2017.11.21 10:56

부산 해운대경찰서, A씨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6월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페라리 역사상 가장 강력한 최고 성능의 슈퍼카 '812 슈퍼패스트(Superfast)'를 국내 공식 출시하고 있다./사진=머니투데이db
자동차 굉음이 시끄럽다며 외제차에 소주잔을 던진 40대가 2000만원에 달하는 차량 수리비를 물 위기에 처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21일 고가 외제 승용차에 소주잔을 던진 A씨(47)를 재물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16일 오후 11시30분쯤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의 한 식당 야외테라스에서 술을 마시다가, 페라리 승용차가 내는 차량 소음이 시끄럽다며 소주잔을 던졌다. 날아간 소주잔은 차량 앞 유리창에 맞았고 흠집이 생겼다.


소주잔에 맞은 페라리 차량은 시가 5억원 상당으로, 수리비는 2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페라리 차량 운전자(47)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 주변 CCTV영상과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A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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