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큐셀 등 42개 에너지기업, 나주 혁신도시에 2000억 투자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 2017.11.21 11:00

한국전력 연관기업 42개, 국토부와 투자유치 협약 체결

전남 나주 혁신도시 전경. /사진제공=나주시

한화 큐셀 등 42개 에너지기업이 나주 혁신도시에 2000여억원을 투자한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관으로 42개 한국전력 연관기업과 투자유치 협약(MOU)을 체결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손병석 국토부 1차관, 박병호 광주시 행정부시장, 강인규 나주시장, 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42개사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협약을 맺는 42개사는 한화 큐셀, 평일변압기, 모임스톤AMI, 유호전기공업, 신성산전 등이다.

협약에 따라 42개 기업은 2018년 말까지 혁신도시 내 에너지벨리에 전력 소프트웨어 개발과 전력설비 제조업 부문에 약 2275억원을 투자한다. 에너지밸리는 한전이 지자체와 함께 조성하는 신에너지 생태계 산업 단지다. 기업들의 투자 활성화로 지역 일자리 800여개가 창출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정부 관계자는 보고 있다.


한전은 42개 기업에게 판매경로 확보와 금융 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부와 지자체는 혁신도시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지역인재 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제혜택과 재정지원도 제공한다.

이번 42개사를 포함해 한전은 지금까지 280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투자금액도 1조원을 넘어섰다. 정부는 혁신도시를 활성화하는 '혁신도시 시즌2' 정책에 따라 한전이 연관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혁신도시를 활성화한 사례를 다른 혁신도시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방으로 이전한 공공기관이 연관기업을 적극 유치하도록 해 혁신도시를 국가 균형발전의 거점으로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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