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 17년 북미 카이오티 딜러 대회 개최

머니투데이 김유경 기자 | 2017.11.21 09:00

12~14일 노스캐롤라이나 롤리시에서 개최…230여개 딜러 500여명 참석 '역대 최다'

대동공업이 12~14일 노스캐롤라이나 롤리시에서 '17년 카이오티 딜러 대회'를 개최했다./사진제공=대동공업
국내 1위 농기계 기업 대동공업은 지난 12~14일 북미 노스캐롤라이나주 롤리시에 위치한 롤리 메리어트 호텔에서 북미 350개 카오이티(KIOTI) 딜러를 대상으로 ‘2017년 카이오티 딜러 대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대동공업의 북미 메인 트랙터 시장인 30~60마력대의 신형 프리미엄 CK(30~40마력) 및 DK트랙터(40~60마력),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다목적 디젤 운반차 케이나인(K9), 그리고 신사업 제품인 승용잔디깎기(제로턴 모어)에 대한 론칭쇼를 진행했다. 여기에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학교에 마련된 시승장에서 기존 제품 및 신제품 시승 및 평가 시간을 가지는 등 2018년 판매 예정인 신제품들을 대거 선보이며 딜러들의 관심을 모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번 대회는 규모면에서 총 230여개 딜러, 500여명이 참석해 역대 최다 인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것이다. 카이오티 딜러 대회 참여를 위해서는 교통비, 숙박비 등 참가비를 딜러가 자부담해야하는데도 역대 최대 규모의 인원이 참석한 것은 북미 시장에서의 카이오티 브랜드 위상과 딜러 충성도가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행사는 12일에 딜러 환영 만찬 및 2018년 론칭 신제품 소개, 13일에는 영업·마케팅, 회계·재무 등의 부문별 프리젠테이션 및 초청 강연, 대동-USA 견학을 진행했다. 마지막 날인 14일에는 제품 시승 행사와 우수 딜러의 시상식 일정으로 진행했다.

북미 30~60마력대 트랙터 시장은 총 8만7000대 수준으로 전체 시장의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큰 시장이다. 대동공업은 이 시장에서 30~40마력대 CK 및 40~60마력대 DK, NX 트랙터를 통한 보급형, 고급형의 더블 라인업 전략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며 공격적인 영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케이나인(K9)은 수색, 탐지, 구조 등의 고난도 임무를 수행하는 경찰견을 지칭하는 단어로 24마력에 최고속도 50㎞/h의 제품이다. 브레이크와 CVT 성능을 개선해 제동력, 가속력, 등판력이 향상된 게 장점이다. 운전석 공간을 약 110㎜ 확대하고 소음은 4Db, 진동 1m/s2 로 이하로 낮춰 더 편안한 주행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승용잔디깎기는 보급형과 고급형 모델 총 12개를 선보였으며, 내년 2분기부터 350개 딜러망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앞으로 유럽 및 호주시장에도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대동공업은 존디어, 뉴홀랜드 등의 농기계 메이저 기업들과 함께 5대 브랜드로 꼽힌다. 실제로 100마력 이하 트랙터 시장 점유율 6%로 시장 5위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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