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원석, 감독·치어리더·대통령 막말… '방출'

머니투데이 이재은 기자 | 2017.11.21 07:46
한화 외야수 김원석(28) /사진=OSEN
한화 외야수 김원석(28)이 결국 방출됐다.

지난 20일 오후 한화이글스는 SNS 논란을 일으킨 김원석에 대해 방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원석은 관련 논란으로 일본 미야자키 전지훈련에서 제외돼 귀국 조치를 받은 바 있다.

한화 측은 "최근 SNS 대화 내용 유출로 인해 논란을 일으킨 김원석을 방출하기로 결정했다"며 "사적 공간인 SNS 개인 대화일지라도 부적절한 대화 내용이 유포된 만큼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 이날 오후 구단 내부 징계를 위한 회의를 열고 자유계약 선수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신청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구단은 향후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현재 시행 중인 SNS 관련 교육의 실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원석은 팬과 나눈 SNS 대화 내용들이 온라인상에 퍼지며 논란에 휩싸였다. 김원석은 이상군 한화 전 감독대행과 코칭스태프, 구단 치어리더 등에게 막말을 쏟아냈다. 문재인 대통령, 전태일 열사 등에 대해서도 조롱성 멘트를 했다.

김원석은 1989년생으로 부산공업고등학교와 동의대학교를 졸업했으며 동의대학교 시절에는 에이스로 이름을 날렸다. 2012년 한화에 지명돼 입단했으나 한 시즌 만에 방출된 후 현역으로 군대에 입대했다. 제대 후에는 독립구단 연천 미러클을 거쳤고, 지난해 한화에 재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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