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채용비리' 이병삼 前부원장보 재판행

머니투데이 김민중 기자 | 2017.11.20 16:37

(상보)채용과정서 문서변조 등으로 취업시킨 혐의…현직 은행장도 연루 정황 포착

서울남부지검 전경 /사진제공=뉴스1
금융감독원의 채용 비리 의혹과 관련해 이병삼 전 부원장보(55)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업무방해와 사문서변조·행사 혐의로 이 전 부원장보를 구속 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전 부원장보는 지난해 3월 민원처리 전문직원 채용 과정에서 서류점수 조작, 부적격 판정 지원자 합격 처리, 특정 지원자 합격순위 변경, 면접 접수 조작 등으로 금감원 출신 혹은 시중은행 출신 지원자 4명을 합격시킨 혐의 등을 받는다.

특히 이 과정에서 현직 은행장이 연루된 정황이 포착됐다. 검찰은 이 전 부원장보에게 채용 청탁을 한 혐의로 현직 은행장 A씨를 수사선상에 올렸다.


검찰은 감사원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아 금융감독원의 채용비리 의혹을 수사 중이다. 또 차명 주식거래를 한 혐의로 금감원 직원 10여명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번 사건을 가능한 한 올해 안으로 마무리 짓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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