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시장은 이날 서울시의회 시정질문에서 김희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용산공원과 관련해 질의하자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시는 국토교통부와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시민들을 위한 온전한 공원으로의 회복을 위해 협의하고 있다"며 "미국의 센트럴파크처럼 도심의 허파 같은 생태적 기능도 있고, 민족사의 불행을 보전해 다음 세대가 제대로 기억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역시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어 "백년만에 주권과 공간을 회복하는 것이다. 이는 천 년에 한 번 오는 기회"라며 "민족의 공원으로 온전히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드래곤 힐' 같은 미군 시설과 국방부·전쟁기념관·국립중앙박물관 등이 들어오기로 한 것에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에서도 쓰겠다고 하고 있는데 그러면 온전한 용산공원 복원이 힘들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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