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 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뛰어난 기술력과 아이디어에도 자금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발명가들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목표 대비 평균 84%에 달하는 투자금을 모았다. 오토클라우드의 '타이어 공기압 체크 수신기 및 센서'는 목표보다 두 배 이상 많은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올해는 서울국제발명전시회에 출품된 우수 발명품 3점을 포함해 총 18점을 대상으로 크라우드 펀딩을 실시한다. 펀딩에 참여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시중가의 절반 이하로 제품을 제공하거나 투자 수익의 일부를 보상으로 돌려주는 방식이다.
서울국제발명전시회 우수 발명품은 △음향 콜드브루 커피 추출 장치(소니더치코리아) △케나프 및 화이트 이온 미네랄 천연 비누(원경훈) △오뚝이 안전 삼각대(투툼주식회사) 등 3종이다.
이 외에도 △나무조립키트(웜메리티얼) △수상레포츠용 인명구조품(네프) △금속 잠금장치가 없는 가방 (GAYA WIE) △3D 입체퍼즐(더큐브) △나르시스 오드퍼퓸(델라독스) △반려동물용 물 없이 사용하는 샤워용품(프롬펫) △에어크리닝 시스템으로 발효시킨 커피(보약커피건축상회) △아치서포터 스티커 깔창(나인투식스) △룸앤디아 인디언텐트(아이빌리언) △스마트화분(블룸엔진) △우리농산물로 만든 양갱(아침빛양갱) △젠탱글 아트 그림작품(위로브) △모듈형 텀블러(스텍업) △실용성 있는 디자이너백(트리비아) △개방형 스포츠 마스크(포토닉스코리아) 등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투자유치에 나선다.
한국발명진흥회 측은 "많은 아이디어 제품들이 사업성을 검증받고 크라우드 펀딩에 성공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는 투자유치와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발명기업들한테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시회 기간 중에는 발명 분야에서 성공한 전문가 8인의 강연회도 열린다. 강연은 '창의적 일자리 성공스토리와 준비 방법'이라는 주제로 각 분야 현직 전문가들이 스타트업, 디자이너, 특허 관리 등 3개 분야로 진행된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