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한 프로필사진…원본 복원하는 앱 나온다

머니투데이 한지연 기자 | 2017.11.20 09:29
포토샵 보정 전(왼쪽)과 후 /사진=웨이보 캡처
소개팅 전 공들여 포토샵한 사진을 건넸다가는 사진을 원본으로 되돌리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망신당할 수 있다.

중국의 IT기업 텐센트가 최근 '포토샵 사진 되돌리기' 기술을 공개했다.

20일 중국 인민일보에 따르면 텐센트는 지난달부터 사진 편집 프로그램으로 과하게 수정된 사진 보정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텐센트 산하 '유튜 랩'은 지난 달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컴퓨터비전학회'(ICCV)에 참가해 '원터치 화장지우기' 알고리즘을 발표했다. 이 기술은 포토샵 보정을 통한 피부 트러블과 피부 색깔 변화를 원래대로 되돌리는 기술이다.


유튜랩은 "소프트웨어 종류마다 주름과 피부잡티를 제거하고 색상을 조정하는 방식이 모두 달라 어려움이 있다"면서도 "다른 소프트웨어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미지 복원을 시도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유튜랩은 "현재로선 심하게 기형적으로 변화된 이미지까지 복원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유튜랩 관계자는 “과도한 사진 보정으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만든 기술은 빠른 시일 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개발돼 상용화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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